
가을이다.
아니다.
어제 첫눈이 내렸으니 겨울같은 가을이다. ㅜㅜ
이상하게도 가을하면, 결혼식이 제일 처음 떠오른다.
가을의 신부가 아름다워서 일까?
결혼을 해보니, 신부가 아름다워서가 아니라
가을과 봄이 결혼하기 좋은 계절이라 그런것이었다.
날이 좋아서... 날이 짖꿎지 않아서...
그래서 양가 어르신들 모시고 친척들 모시고
결혼하기 좋은 날이라 그랬던 것이었다.
(지나고 보니, 이상하게 배신감이 든다.)
누구나 결혼할 때 로망이 있다.
나는 "셀프 웨딩 촬영하기" 였다!
하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이루지 못했다.
그래서 나와 같은 이들이 없길 바라며, 대전에 야외 웨딩촬영장소로 좋은 곳이 있어 소개해 보려 한다.

이곳은 나는 강아지가 좋아하는 장소여서 산책으로 자주 가는 곳이다.
그런데 갈때마다 스튜디오에서 촬영팀이 와서 촬영을 하거나 준비 중이거나 한 적이 참 많다.

이곳은 경부고속도로 회덕분기점에 위치해 있는 "회덕 메타세쿼이아길"이다.
길게 뻗은 메타세쿼이아가 셀프웨딩촬영하기 좋도록
봄과 여름에는 초록색으로 가득차고, 가을에는 분위기 있게 물을어 아름답고,
겨울에는 눈으로 하얗게 뒤덥이면 눈세상에 온것같은 황홀한 배경을 자동으로 만들어 준다.
그리고, 무엇보다 한적해서 좋다.
강아지와 둘만의 오붓한 시간을 보내기 좋다.

하지만, 아주 큰 단점이 있다.
바로 소음이다!
회덕JC의 짜투리 공간을 활용한 곳이다 보니, 양 옆으로 차들이 많이 지나간다.
그것도 아주 많이. 빠르게 지나간다.
그래서 차량 소음이 크다.
조금만 사이가 멀어지면, 말소리가 들리지 않을 정도이다.




그래서 사진찍기 좋은 곳이다!
사진은 소리가 들어가지 않으니 말이다.
삼각대와 신랑 신부만 있으면 셀프웨딩촬영하기 좋은 곳이다!
멋진 배경으로 스튜디오에서 찍은것 처럼 작품이 완성된다.
웨딩촬영은 어차피 아름답고 예쁘게 나올수 뿐이 없다.
무엇보다 가장 행복한 날들을 생각하며,
둘만의 사랑을 확인하는 자리이기 때문이다.
신랑신부의 웃음만으로도 멋진 셀프웨딩촬영하기 좋은 소재가 될 것이다.
네비게이션에 "회덕 메타세쿼이아길"이라고 검색하거나
"대전 대덕구 신대동 314"로 검색해서 가면 된다.
그런데, 가는 길이 조금 어려울수도 있다.
큰길로 가는게 아니라 골목길로 들어가서 가야한다.
많은 이들이 찾아 가는 곳이 아니다 보니,
찾아가는 길이 아름답지는 않을 것이다.
(가는 길에 공장들이 많아서 길이 지저분하고 도로도 울퉁불퉁.ㅠㅠ)
그러나 도착하면,
황활함에 셀프웨딩촬영하기로 마음먹은 것을 잘 선택했다고,
이곳을 촬영 장소로 잘 선택했다고,
당신의 후회하지 않은 선택일 될 것이라 확신한다.